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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가사

[가사/번역] 실내(室内) / 우치다 하루

넛트스체 2023. 12. 23. 22:12

内田温 - 室内

 

작사 · 작곡 · 영상: 우치다 하루(内田温)
제작 일자: 2008년 5월
게시글http://britec.seesaa.net/article/98475547.html
MP3 다운http://britec.seesaa.net/article/97558432.html

 


 

☆작자 코멘트☆

 

FLASH로 만든 두 번째 작품입니다. 지금까지 발표한 곡에 영상을 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만 2분을 넘으면 아무래도 기력이 나지를 않아 FLASH 용으로 1분 51초라는 짧은 곡을 만들었습니다.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우실지도 모르겠지만, [소녀의 안에서 생활하는 남자의 하루]라는 컨셉입니다.

 


 

ここでは たばこを すってもいいよ
코코데와 타바코오 슷테모 이이요
여기서는 담배를 피워도 돼

おさけを たくさん のんでもいいから
오사케오 타쿠산 논데모 이이카라
술을 실컷 마셔도 되니까

はなれないで
하나레나이데
떠나지 말아 줘


ごはんは ねながら たべてもいいよ
고항와 네나가라 타베테모 이이요
밥은 누워서 먹어도 돼

そうじも りょうりも しなくていいから
소:지모 료:리모 시나쿠테 이이카라
청소도 요리도 안 해도 되니까


しごとになんか いかなくていいよ
시고토니 난카  이카나쿠테 이이요
일 같은 걸 하러 가지 않아도 돼

ほしいもの ぜんぶ かってあげるから
호시이모노 젠부 캇테 아게루카라
원하는 건 전부 사줄 테니까

はなれないで
하나레나이데
떠나지 말아 줘

はなれないで
하나레나이데
떠나지 말아 줘

はなれないで
하나레나이데
떠나지 말아 줘


そとに でたくなれば でても いいから
소토니 데타쿠나레바 데테모 이이카라
밖에 나가고 싶어지면 나가도 되니까

どうせ そとは ものであふれてるから
도:세 소토와 모노데 아후레테루카라
어차피 밖은 온갖 물건으로 넘쳐나니까

おなかが すいたら ぬすめば いいから
오나카가 스이타라 누스메바 이이카라
배가 고파지면 훔치면 되니까

つみ ならば ぼくに きせれば いいから
츠미나라바 보쿠니 키세레바 이이카라
죄라면 나에게 뒤집어 씌우면 되니까

はなれないで はなれないで
하나레나이데  하나레나이데
떠나지 말아 줘 떠나지 말아 줘


ここでは ひとを ころしても いいよ
코코데와 히토오 코로시테모 이이요
여기서는 사람을 죽여도 돼

もちろん ぼくを ころしても いいから 
모치론 보쿠오 코로시테모 이이카라
물론 나를 죽여도 되니까


このへやは きみと ぼくだけの せかい
코노 헤야와 키미토 보쿠다케노 세카이
이 방은 나와 너만의 세상

なんでも きみの おもいどおりだから
난데모 키미노 오모이 도:리 다카라
무엇이든 네가 생각하는 대로니까

はなれないで
하나레나이데
떠나지 말아 줘

はなれないで
하나레나이데
떠나지 말아 줘

 

 


 

캐릭터 소개

(출처: http://britec.seesaa.net/article/217761130.html)

 

여자 남자
딱히 이름은 정해두지 않았습니다.

 

 


 

1.

 이 노래도 공주병 테크노에서 좋아하는 곡들 중 하나인데, 이게 아무래도 극초창기에 만들어진 곡들 중 하나라 설정이 없는데 왠지 그것마저도 어울린다는 생각이 듦

 

 캐릭터 소개란에서도 두 사람의 설명은 저 한 줄 밖에 없고, 이전에 원작자인 우치다 씨가 유튜브 구독자 6천 명 돌파 기념으로 (캐릭터들 연령대를 대략이라도 밝혀주는) 인스타 글을 올렸을 때에도 유일하게 둘만 '생각해두지 않았다'로 나와서 참 미스테리하다 싶음...

 저 캐릭터 소개문의 원문도 직역하면 "딱히 이름은 없었습니다.(特に名前は無かったです。)"인 게, 저 둘은 자신들 만의 단절된 세상에서 살아가니 다른 캐릭터들이 최소한 갖고 있던 이름이나 나이 같이 인적사항조차도 없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좋아. 상태 됨

 

2.

 가사만 봐서는 '누군가를 감금해 둔 화자가 그 대상에게 떠나가지 말아 달라고 애원하는 이야기' 같은데 MV를 보면 '남자가 여자에게 "어차피 밖에 나가더라도 네가 바라던 건 아무것도 없는데 나가지 마라"라고 말하는 이야기'로 바뀐다는 게 참 매력적임.

 여자가 족쇄를 도끼로 내리치기 직전에도 떠나지 말아 달란 말 한마디만 하고 별 행동을 취하지 않은 이유도 이거일 듯

 

3.

 여자가 잠들기 전에 남자의 미소 다음 그토록 원했던 바깥(토마토)을 떠올린 건 목표를 상실하고 '더 이상 밖에 나가봤자 소용도 없는데 남자를 기쁘게라도 하기 위해 여기에 있자'라고 생각

 

 자기 의지로 족쇄를 부수고 "인간"답게 두 발로 실내를 벗어난 여자가 다시 돌아와선 네 발로 "애완동물" 같이 바닥에서 밥을 먹고 있는 게 그 일환일 거고(딱히 원작자 본인은 별 의미 없이 넣은 연출이라 해도 추측하고 끼워 맞춰 노는 게 가장 재밌는 인간)

 

4.

 문 옆에 있는 저 거꾸로 된 福 장식이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중국에서는 '복이 온다'는 의미에서 단다고 함

흔히 일본 중화 요리점에 가면 있는 장식이라는데 이건 그냥 우치다 씨가 의미 없이 넣은 것 같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