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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가사

[가사/번역] 키세카엣코!(キセカエッコ!) / 우치다 하루

넛트스체 2023. 12. 23. 23:31

(※ 타이틀 이미지 크기가 너무 작아서 MV 스크린샷으로 대체)

内田温 - キセカエッコ!

※주의

이 영상의 1:10 ~ 1:40에서는 유혈 묘사와 장기 및 신경이 나오는 등, 혐오스러울 수도 있는 연출이 나옵니다

 

작사 · 작곡 · 영상: 우치다 하루(内田温)
제작 일자: 2008년 10월
게시글http://britec.seesaa.net/article/103737677.html
MP3 다운http://britec.seesaa.net/article/103732888.html

 


 

☆작자 코멘트☆

 

서로를 부러워하는 두 여자가 옷을 갈아입듯이 얼굴과 몸을 교환하는 이야기입니다.

초등학생 시절, 반에서 귀여운 아이에게 콤플렉스를 느껴서 "얼굴도 몸도 저 애가 된다면…"이라고 생각했던 일을 떠올리며 만들었습니다.

 

일방적으로 상대를 덮쳐서 가죽을 벗기고… 같은 스토리로 했다간 잡혀갈테니 [쌍방 동의 하에 갈아입기]라는 가벼운 설정으로 했습니다.

 

얼굴이나 몸을 옷처럼 갈아 입을 수 있게 된다면, 어디가 [나 자신의 본체]인 건가 싶습니다만 이번에는 뇌와 눈, 신경계까지를 [본체]로 했습니다. 이 부분은 적당히 정해뒀습니다.

 


 

わたしは わたしで よかった

와타시와 와타시데 요캇타

나는 나라서 다행이야


あなたなら もっと よかった

아나타나라 못토 요캇타

너였다면 더 좋았겠지

 


いまのじぶん きらいじゃないけど

이마노 지분  키라이쟈 나이케도

지금의 내가 싫은 건 아니지만


あこがれに ちかづきたい

아코가레니 치카즈키타이

동경하는 모습과 비슷해지고 싶어


あとすこし あなたみたいだったら

아토 스코시  아나타 미타이 닷타라

앞으로 조금, 너 같았다면

 

もうすこし しあわせでしょう

모: 스코시 시아와세데쇼:

좀 더 행복하겠지

 


かみがたや ふくを まねするみたいに

카미가타야 후쿠오 마네스루 미타이니

머리 스타일이나 옷을 흉내내는 것처럼


ほんとのあなたに きがえたい

혼토노 아나타니 키가에타이

'너' 그 자체로 갈아입고 싶어

 

 

わたしは わたしで よかった

와타시와 와타시데 요캇타

나는 나라서 다행이야


あなたなら もっと よかった

아나타나라 못토 요캇타

너였다면 더 좋았겠지


あなたがほしい わたしをあげる

아나타가 호시이  와타시오 아게루

너를 갖고 싶어, 나를 줄게

 

しようよ キセカエッコ

시요:요 키세카엣코

하자 키세카엣코

 


かんたんでしょ

칸탄데쇼

간단하지?


きがえるだけ ただそれだけ

키가에루다케 타다 소레다케

갈아입을 뿐이야, 그저 그것 뿐

 

 

わたしは わたしで よかった

와타시와 와타시데 요캇타

나는 나라서 다행이야


あなたなら もっと よかった

아나타나라 못토 요캇타

너였다면 더 좋았겠지


かおも こころも あなたになりたい

카오모 코코로모 아나타니 나리타이

얼굴도 마음도 네가 되고 싶어

 

しようよ キセカエッコ

시요:요 키세카엣코

하자 키세카엣코

 

 

わたしは わたしで よかった

와타시와 와타시데 요캇타

나는 나라서 다행이야


あなたなら もっと よかった

아나타나라 못토 요캇타

너였다면 더 좋았겠지


よかった?

요캇타?
좋았어?

 


 

캐릭터 소개

(출처: http://britec.seesaa.net/article/217761130.html)

 

사기리(狭霧)
*성씨도 있었습니다만 검색해보니 동성동명인 분이 계셔서 밝히지 않겠습니다.
주) 이미지 파일명(kise-ikeshita)을 보면 초기 이름은 '이케시타 사기리(池下狭霧)'로 추정.
아카네(あかね)
'아카네'란 이름은 밝고 사교적인 느낌이죠

 


 

1.

 제목 キセカエッコ!는 '着せ替え(옷을 갈아입다, きせかえ)'와 '子(아이, こ)'의 합성어라 번역하면 '옷을 갈아입는 아이' 정도일텐데 여러모로 영 별로라 원문 그대로 적어놨음ㅋㅋ

 

2.

 내가 부릿코 테크노의 작품들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의 작품들은 표현이 과격하거나 세계관이 비현실적이기도 한데 그 안에 들어있는 핵심 or 제작하게 된 계기는 누구나 흔히 겪었을 법한 감정 또는 경험"인데, 키세카엣코도 같은 맥락에서 좋아함.

 

 뭐 저렇게 써놨는데 이 노래가 나의 이상적인 성격과 외견의 아이를 따라하고 싶다는 동경심 또는 질투("머리 스타일이나 옷을 흉내내는 것처럼")를 넘어, 아예 '저 애 그 자체'가 되고 싶다는 조금 섬찟한 발상에서 나온 건 변함 없음ㅋㅋ…

그거 때문에 MV도 소녀 잡지의 모델 같은 일러&두 사람이 고민하는 일상물 같은 스토리로 진행되다가 갑자기 얼굴이 갈라지더니 안에서 뇌랑 눈이 나오는… 누구나 기겁할 만한 연출이 나오는 걸지도

 

3.

 마지막 가사인 "よかった?(좋았겠지?/좋았어?/좋았을까?)"는 코멘트에서 언급된 초기 설정(강제로 덮쳐서 몸을 강탈하는 스토리)의 흔적이라면 아마도 '억지로 남의 몸을 빼앗아가 자기 자신을 잃은 지금이 정말로 좋냐'라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지 않을까 하는 억측을 멋대로 해봄

 지금 스토리(합의 하에 몸을 바꾸고 서로 만족함) 기준으로 해석하면 사기리와 아카네가 서로 "(내 몸이 되니) 좋았어?"라고 가볍게 물어보는 느낌 같기도

 

4.

 몸을 바꾼 후 달라진 눈 색 & 사기리 (in 아카네)  입 모양은 아카네 특유의 고양이 입

↑ 뮤비의 이 사소한 포인트가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