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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번역] 선생님, 질문이 있습니다 / 우치다 하루

넛트스체 2024. 3. 16. 14:29

 

内田温 - 先生、質問があります

 

작사 · 작곡 · 영상: 우치다 하루(内田温)
제작 일자: 2016년 4월
게시글: http://britec.seesaa.net/article/437186989.html 
MP3 다운: http://britec.seesaa.net/article/437186381.html

다른 버전(2015년 5월): http://britec.seesaa.net/article/418600594.html

 


 

작자 코멘트(2016)

 

2년 전 5월에 실제로 꾼 꿈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꿈 속에서 저는, 어떤 선생님의 조수를 맡고 있었습니다.

잘생기고 상냥한 선생님을 좋아했지만 한 가지 용서할 수 없는 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살아있는 몸의 인간 남성으로서 실재하는 것".
살아있는 몸이니까 코딱지도 나오고 똥도 눕니다. 밤에는 부인과 자면서 사정도 하겠죠.
꿈 속에서 저는 아직 어려서 이성에 대한 환상을 품고 싶은 나이였습니다.

그래서 5월의 어느 저녁때, 문득 소원을 빌었습니다.
"선생님, 제발 실재하지 말아줘"

…당시에는 [나카무라 씨]를 제작 중이었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육체가 있고 실재한다"는 것에 대해 몹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꿈을 꾼 것일 겁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꿈이 아니라 현실에 "있다"는 건 맹렬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한편,

이곳이 꿈이 아니라 자신이 실재한다는 확증도 그다지 없죠…

이번에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

 

작자 코멘트(2015)

 

작년(2014) 5월에 이런 꿈을 꿨습니다.
꿈 속에서 저는 대학원생이고 세미나 선생님이 매우 아름다워서

그 사람의 생리현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꿈이었습니다.
↓ 당시 트윗

 

X의 内田温(うちだはる)님(@Halle_Uchida)

大好きなカッコイイ人に内臓があってウンコ製造してるという事実が許せなくて「どうか実在しないで」って祈る夢を見た

twitter.com

 

내년 5월에 아직 선생님을 기억하고 있다면 조금 더 A면스럽게 만들어서 동영상을 붙이려고 합니다.

※ 곡의 서두는 [웃어줘 나의 아기 고양이]의 마지막과 이어져 있습니다. 이쪽도 함께 들어주세요.

 

 


 

先生 先生 先生…
센세:  센세:  센세:…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ハンサムで 優しくて 物静かで
한사무데  야사시쿠테  모노시즈카데
잘생기고 상냥하고 침착하고

柔らかに透き通る 細い指
야와라카니 스키토:루  호소이 유비
부드럽게 비쳐보이는 얇은 손가락

一番知りたいこと 華奢な背中にそっと
이치반 시리타이 코토  캬샤나 세나카니 솟토
가장 알고 싶은 것을 가냘픈 등에 살며시

言葉には出さずに 聞いたの
코토바니와 다사즈니  키:타노
말로는 내뱉지 않고 물어봤어


先生、質問があります
센세:, 시츠몬가 아리마스
선생님, 질문이 있습니다

先生、振り向かずに聞いて
센세:, 후리무카즈니 키:테
선생님, 돌아보지 말고 들어줘

先生 先生 先生
센세:  센세:  센세: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あなたは本当に実在するんですか?
아나타와 혼토:니 지츠자이스룬데스카?
당신은 정말로 실재하나요?

その腕や頬に 形があるんですか?
소노 우데야 호호니  카타치가 아룬데스카?
그 팔이나 볼에 형태가 있나요?


五月には 蒸し暑い夕暮れに
고가츠니와  무시아츠이 유:구레니
5월에는 무더운 해질녘에

草達が 咽(む)せるような 息を吐く
쿠사타치가  무세루요:나  이키오 하쿠
풀들이 숨 막히는 듯한 숨을 뱉어

あなたがこんな匂いのジュースを注ぐ夜を
아나타가 콘나 니오이노 쥬:스오 소소구 요루오
당신이 이런 향이 나는 주스를 쏟는 밤을

思うたび 苦しくて 祈ったの
오모우타비  쿠루시쿠테  이놋타노
생각할 때마다 괴로워서 빌었어


先生、実在しないで
센세:, 지츠사이시나이데
선생님, 실재하지 말아줘

先生、このまま夢でいて
센세:, 코노마마 유메데 이테
선생님, 이대로 꿈으로 있어줘

先生 先生 先生
센세:  센세:  센세: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曖昧で 美しい夢でいてくれますか?
아이마이데  우츠쿠시이 유메데 이테쿠레마스카?
애매하고 아름다운 꿈으로 있어주시겠나요?

この世のどこにも居ないでいてくれますか?
코노 요노 도코니모 이나이데 이테쿠레마스카?
이 세상의 어디에도 있지 않아주시겠나요?


先生 先生 先生…
센세:  센세:  센세:…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캐릭터 소개

(출처: http://britec.seesaa.net/article/217761130.html)

(소개란 외의 그림들은 클릭 시 부릿코 테크노 보관소의 '갤러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시라오카 선생(白岡先生)
*츠치노코 연구 전문가. 35세 정도.
 주) 일본에 서식한다고 전해지는 미확인 동물.
회색 천연파마 / 뒤로 묶고 있다 / 부인은 덩치가 좋다 / 담배는 가~끔 핀다 / 짙은 회색 작업복, 옷깃과 주머니에 붉은 라인
[선생님, 질문이 있습니다]는 꿈에서 나온 선생님의 노래입니다만 이런 느낌의 선생님이었나… 하고 떠올리면서 그렸습니다. 작업복(つなぎ)을 입고 있었는데 무슨 선생일까…??

 

해당 그림 설명란에서 밝혀진 풀네임은 '시라오카 소이치(白岡草一)'
 [선생님, 질문이 있습니다]에서 등장.
츠치노코의 장에서 잡히는 특수한 화학물질인가 무언가의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대충). 회색 장발을 뒤로 묶은 모습은 일찍이부터 정했습니다만 "무슨 선생으로 할까"를 꽤 고민했습니다. 음악가라든가, 고고학자라든가…. 그리고 자신의 그림 실력을 생각하지 않고 가사 서두부터 "잘생겼고 상냥하고…"라고 허들을 높혀버려서 고생했습니다.
작중에는 나오지 않지만 '시라오카 소이치'라는 풀네임이 있습니다.

 

 [선생님, 질문이 있습니다]에서 등장.
당초에는 동영상 후반에서는 선생님과 부인이 사이 좋게 걷는 곳에 츠바메가 나타나 예의 카오스한 씬에 끌어들인다는 전개였습니다만 그래서는 "부인을 질투한 츠바메의 흉행"으로 보이게 되어버려서 미채택.
이 작품에서는 "동경하는 선생님에게 부인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동경하는 선생님에게 육체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크게 바꾸었습니다.

 

 

~

 

 

츠바메(燕)
조수. 23세 정도.
[선생님, 질문이 있습니다]에서 등장.
연령 설정을 제법 고민한 캐릭터입니다. 이야기 흐름 상, '풀숲에서 풍기는 열기의 향이 정액 냄새와 닮았다'라고 알고 있을 필요가 있어서 미성년이면 조금 위험하겠지… 그렇다고 해도 성인 여성이 "좋아하는 상대의 육체가 있는 것에 여러 생각으로 괴로워한다"는 것도 부자연스러우려나… 싶어서 대학 졸업 직후인 23세 정도라는 설정입니다.
공주병 테크노의 시청자층에서 보면 제법 언니/누나라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저는 23세 시절에는 아직 남성의 몸이 사랑이라든가 꿈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조금) 믿고 있었어요.

 

 

~

 

 

새끼 제비
둥지에서 떨어지는 동안 긴 꿈을 꾼다.

 

츠치노코
꿈 세계에서는 평범하게 있는 동물. 얌전하다.

 

 


 

1.

 주된 주제는 나카무라 씨 때처럼 '아무리 아름답고 멋져도 저 사람 또한 결국 살아있는 인간이기에 온갖 생리현상을 하겠지'라는 극히 당연한 생각인데 이 작품은 화자가 그걸 받아들이지 못해서 가상의 존재로서 남아달라고 빌기까지 한다는 게 포인트인 듯.

 거기다가 우치다 씨가 자신의 꿈 속 이야기였다는 것에서 착안한 건지 정작 MV의 내용은 현실이 아니라 주인공인 츠바메(燕, 제비)가 추락 후 잡아먹혀 죽기 직전에 꿨던 꿈이었다는 전개도 독특해서 좋았음.

 후반부를 보면 엘레베이터 근처에 둥지가 있던데 거기서 여태껏 시라오카(실재하는 대상)를 보던 새끼 제비(〃)가 어쩌다 꿈 속에서 츠바메(실재하지 않는 대상)로서 시라오카와 교류한다는 내용일지도?

 

2.  

 깨알같이 나온 츠치노코 테크노 & 카니카니 틴!의 게 인형